지난 청태산까지 다녀오고 나서
7월에는 당첨 된 곳도 없고, 줍줍도 어렵고..
대기 건 곳은 풀릴 생각도 없어서 거의 포기 상태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같이 들락날락 하다 잡게 된 박달재 자연휴양림 금봉1호!
방 3개(다락방까지)에 화장실 1개, 8인까지 수용 가능한 곳이라
부모님 외에 또 도련님네도 불러서 같이 놀면 좋겠다 생각했다 ㅎㅎ
하지만 장마기간이라....................
고민이 많았고, 취소할까말까 매일같이 날씨 어플 보며 고민했는데
'처마'가 데크까지 이어져있어서 남편이랑 고민없이 그냥 가보자고.
어차피 비 와도 할 것도 없다며 ㅋㅋ..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집에서 1시간 2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인것도 좋았고,
다자녀 할인도 20%나 받아서 11만원에 8인실을 이용이라는 점에 대만족!
도착하니 확실히 장마철인것을 느끼게 해주듯 방바닥에 습도가 어마무시했다ㅠㅠ
에어컨은 틀어져있어 시원하긴했지만 습도는...... 하...........
그래서 보일러 살짝 틀어서 방바닥 습도 제거 좀 하니 살 것 같았다 ㅋㅋㅋ
금봉1호 숙소는 구조가 좀 특이했는데,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게 주방? 이 있고 (거실이랄것도 없ㅋㅋ)
왼쪽으로 반계단 올라가면 2층 방이 있고(방문 있음)
또 계단을 올라가면 3층 방이 나오고 (방문 없음, TV 있음)
거기서 반계단 올라가면 다락방 ㅋㅋㅋ
다행히 층마다 다 에어컨이 있어서 (다락방 제외)
여름철 지내기에도 걱정 없을 것 같다.
외관은 찾아봤던 사진처럼 처마가 길게 뻗어져있어 비가 와도 바베큐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았고,
화롯대도 준비되어 있어 숯과 석쇠만 준비하면 되어 편하긴했다.
다만 화롯대가 좀 작은 느낌? 이라 대가족 (8인 이상..?) 이용하려면 하나 더 있음 좋을듯?
날씨가 굉장히 습했어서 (비가 한 바탕 오기 직전이라)
숯불 피우는데 좀 애먹긴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아이들은 한 구석에서 여전히 공룡놀이, 모래놀이하며 보냈고
우린 데크에서 하하호호 즐겁게 먹고 마시고..
숙소 바로 앞에는 낮은 폭포? 와 계곡이 있어서 시원하기도 했고
진짜 자연의 소리가 잘 들려서 정말 힐링되는 기분..
비 오면 비 오는대로 또 운치 있고..
다음날까지 하루 더 연장하고 싶었지만
뒷 타임 예약 취소가 안풀려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대기 없이 바로 취소 되면 '예약' 할 수 있는 시스템)
날씨가 좋았다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숙소 컨디션이나 위치적 조건만으로 보면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정말 좋지만 그 외적으로 즐길 거리는 별로.. 없어 조금 아쉬웠다.
사람들이 왜 '리솜' 아니면 굳이.. 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그래도 7춸 첫 주부터 자연휴양림을 올 수 있어 다행이었고,
다다음주에 또 광치자연휴양림도 줍줍했고,
그 다음주에 치악산 자연휴양림까지!! 대기가 넘어와 있어서
7월도 매우 알차고 행복한 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발.. 비야비야 오지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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