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자연휴양림 예약 오픈 시간은 9시.
그 시간이면 아이들 등하원 준비로 한창 바쁜...
그래서 난 늘 '대기' 와 '줍줍' 이었다.
그러다 '추첨' 이란걸 알게 되었고,
설마 되겠어? 란 마음으로 넣었던
청태산 자연휴양림이 당첨되었다고!
내가 넣었던 곳은 '편백' 이란 곳인데,
신축 건물에 정원 6명, 거실겸 주방, 방 1개, 화장실 2개!
그래서 2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아주아주 훌륭했다 ㅎㅎ
집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부담도 없고.
어김없이 이 날도 비가 내렸다..............^_ㅠ
왜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지...
하지만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처마'가 있어서 바베큐하기에 문제 없었다!
아이들은 바닥에 털썩 주자 앉아 흙놀이하고
우리는 열심히 불을 붙이고.....
비가 내린 날씨라 구름이 많아 하늘이 제대로 보이진 않았지만
공기가 무척 상쾌했다.
생각보다 벌레도 많이 없었고, 방도 따뜻했고,
무엇보다 화장실 2개인게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ㅎㅎ
다음날은 햇님이 방긋 :-)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둘러 보기로 했다.
버스 대절한 관광객도 많이 찾더라는..
휴양관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숲놀이터가 있고 (아주아주 쬐끄만..)
넓은 잔디밭도 있어서 공놀이나 아이들 뛰어 놀기 아주 굳굳!
숲놀이터에서 놀다가 데크를 따라 천천히 숲을 돌아봤다.
전날에 내렸던 비 때문인지 하늘은 무척 깨끗했고 공기도 상쾌했고.
산 안이라 그런지 하나도 덥지 않았다.
아이들은 연신 뛰어다니기 바빴고,
부모님도 너무 좋다며 휴양림을 즐기셨다.
중간중간 그물쉼터도 있고, 벤치 의자도 있고..
데크로 된 길도 있고, 야자매트로 된 길도 있고..
처음에 갔던 삼봉에선 즐길 수 없던 것들을
이 곳에서는 온전히 다 즐기고 느끼고.
덕분에 휴양림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ㅎㅎ
7월, 8월 청태산 자연휴양림 추첨 다 탈락이던데...
어딜 가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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